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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코뚜레와 부리망, 워낭소리 [허준혁한방]
쇠코뚜레와 부리망, 워낭소리 [허준혁한방]모두가 어려웠던 지난 시절, 농가에서는 송아지가 들어오는 날은 새로운 식구가 늘어나는 것처럼 기쁜 일이었다. 지금처럼 농기계가 보편화되기 전이라 집에 소가 있다는 것은 '반농사'를 짓는거나 다름없었던 터라 소를 장만하는 것이 가장 큰일이었기 때문이다.이웃집의 새끼소를 가져다 잘 키워 어미소가 되고, 그 어미소가 다시 새끼를 낳으면 어미소를 원 주인에게 주는 '소배내기' 풍습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재산목록 1호 '소'소는 재산목록 1호였다. 서양에서도 영어로 소를 뜻하는 ‘Cattle’은 자본을 뜻하는 Capital과 동일한 어원을 갖고 있다. 소의 자연 상태 수명은 20~30년이고, 2~3살 때부터 일소로 쓴다.혹여 소가 병이라도 들게 되면 한 철 농사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한 식구인 소에 대한 농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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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0cm가 넘는 긴 투표용지와 재외동포 [허준혁한방]
길이 50cm가 넘는 긴 투표용지와 재외동포 [허준혁한방]“The ballot is stronger than the bullet"- 투표(ballot)는 총알(bullet)보다 강하다.(링컨)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명인 링컨의 이 말은, 미국 정치의 민주주의 정신을 규정한 게티즈버그 연설과 함께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유명하다.Ballot(투표)의 어원Ballot(투표)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Ballotta(작은 공)이다. Ballotta는 balla(공)에 ‘작다’는 뜻의 ‘otta’가 붙은 것이다. 고대 아테네에서 Ballotta라 부르는 흰 공과 검은 공을 투표함에 넣어 찬반을 가렸던 데서 유래한다.Bullet(소총탄, 작은 공)는 프랑스어 boule(공)에 ‘작다’는 뜻의 ‘ette’가 붙은 boulette(작은 공)에서 비롯되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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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에 '그 정도면 약과'? [허준혁한방]
'꿩 대신 닭'에 '그 정도면 약과'? [허준혁한방]우리 선조들은 씨앗을 심어도 셋을 심었다. 하나는 하늘(새), 하나는 땅(벌레), 하나는 내가 나눠먹겠다는 뜻에서였다. 감을 따더라도 '까치밥'은 남겨두는게 우리 민족이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의 펄 벅여사가 1960년 11월 한국방문 당시 따지않은 감이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고 “따기 힘들어 그냥 두는거냐”고 물었다가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둔 까치밥”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크게 감동을 받아 책에 후술하기까지 했다. 새해를 시작하는 설날 차롓상에는 반드시 감이 놓여져 있다. 남녀의 유골을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뼈색깔이 짙으면 여성이라고 한다. 여성은 아기를 낳으면서 철분이 많이 빠져나가 뼈가 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감나무 역시 감을 한번도 맺지 않은 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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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임시정부수립 105주년과 재외동포 [허준혁한방]
상해임시정부수립 105주년과 재외동포 [허준혁한방]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고종의 갑작스런 의문사와 그에 따른 장례식을 계기로 시작된 1919년 3.1운동에는 약 202만 명이 참여하였다. 당시 조선 전체 인구 2천만 명의 10%에 달하는 규모였다. 3·1운동으로 시작된 독립을 향한 열망은 같은 해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수립으로 이어졌다.나라이름은 대한민국·조선공화국·고려공화국 등이 제안되었다. 신석우 선생이 황제의 나라를 뜻하는 '제국'을 공화국을 뜻하는 '민국'으로 바꾸어 '대한민국'으로 할 것을 제안하자 여운형 선생이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망했는데 다시 쓸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하였다. 이에 신석우 선생이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보자"라 하였고, 다수가 공감함에 따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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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의장단
김덕룡 이사장정영수 의장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글로벌 한상드림 이사장조병태 특별고문고상구 부의장베트남 k 마켓 회장18대 세계한상대회장김점배 부의장 22대 세계한상대회장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부의장박기출 부의장박종범 부의장월드옥타 회장영산그룹회장황병구 부의장2023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송창근 부의장유제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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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영웅들의 명마와 '슈퍼선거의 해' [허준혁한방]
역사속 영웅들의 명마와 '슈퍼선거의 해' [허준혁한방]역사속의 영웅들은 명마를 타고 전장을 누볐다. 나폴레옹이 백마를 타고 알프스를 넘는 유명한 모습은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이다. 백마의 이름은 '마렝고(Marengo)'로, 나폴레옹의 전투 중 가장 위대한 승리로 꼽히는 마렝고 전투에서 따왔다. 폴 들라로슈의 노새를 타고 알프스를 넘고 있는 모습이 사실 그대로 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알렉산더의 명마 '부케팔로스(Brcephalos)'는 이마의 점이 황소의 뿔같다 하여 황소의 머리라는 뜻으로 이름지어졌다. 히다스페스강 전투에서 부케팔로스가 죽자 알렉산더는 부케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고 추모할 정도로 사랑했다.인류최강의 기마부대로 평가받는 칭기즈칸의 몽골군의 말들도 빼놓을 순 없다. 하루에 천리를 달렸다는 관우의 '적토마(赤兎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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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국회의원과 '어벤져스' 국회 [허준혁한방]
재외동포 국회의원과 '어벤져스' 국회 [허준혁한방]각나라의 국회 표기와 국회의 어원의회(국회)의 영문표기 Parliament(팰러먼트)의 어원은 "말하다", "이야기하다"는 뜻의 프랑스어 parler(빠흘레)이다. parler에 ment가 결합한 프랑스어 Parlement(빠흘러멍)은 '모여서 말하는 장소'인 의회(상-하원 통칭)를 의미하며, 영문 표기가 Parliament이다. 영연방 계열 의회 대부분이 사용한다.미국 등 아메리카대륙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의회 표기를 Congress(콘그레스)로 한다. 함께(con) 모여서 적법한 단계(gress)를 거쳐 처리하는 곳이란 의미이다.일본, 덴마크, 스웨덴등에서는 의회를 Diet(다이어트)라고 한다. 식단조절을 뜻하는 다이어트와 같은 말로 그리스어 diaita에서 나왔으며, 그날 정해진 먹을 것, 정해진 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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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피스코 2기 해외 협의회아시아
오잠숙타이베이현 민주평통 자문위원전 타이베이 한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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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리더십 : 인간(human)과 겸손 (humility)의 어원은 흙(humus) [허준혁한방]
흙의 리더십 : 인간(human)과 겸손(humility)의 어원은 흙(humus) [허준혁한방]맹사성의 '겸손 리더십'황희 정승과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재상이자 청백리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맹사성이 19세에 장원급제하여 파주 군수로 부임하였다. 어느날 무명선사의 고승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고을을 잘 다스릴 수 있는지를 묻자 “나쁜 일 말고 착한 일만 하라”고 고승은 말했다.맹사성이 허탈한 표정을 짓자 "어린아이도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는건 노인도 어렵다"'며 고승이 차를 따르는데 차가 넘쳐 방바닥을 적셨다. 이에 맹사성이 차가 넘친다고 하자 고승이 말했다. "찻잔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면서 지식이 넘쳐 인격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부끄럽고 당황한 맹사성이 황급히 일어서려다 문틀에 부딪히자 고승은 다시 말했다. &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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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의 성장과정에서 배우는 교훈 [허준혁한방]
용(龍)의 성장과정이 가르쳐주는 교훈 [허준혁한방]"해동 육룡이 나르샤 일마다 천복이시니"훈민정음 최초의 책 의 제1장 첫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해동은 '발해의 동쪽나라' 즉 삼국시대, 고려부터 자주 쓰이던 우리나라의 별칭이며, 육룡은 세종대왕 직계선조인 여섯임금(태종-태조-환조-도조-익조-목조를 말한다. 나르샤는 "날아오르셔서" 라는 뜻이다. 이어 그 유명한 2장이 이어진다.“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새 내가 되어 바다로 가느니”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1443년)한 뒤, 훈민정음을 시험하기 위해 펴낸 훈민정음 최초의 책(1445년)이자 반포(1446년)이전의 유일한 한글 작품이다.왕의 권위와 위엄 상징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은 왕과 왕실을 상징한다. 왕의 얼굴은 용안,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