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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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창제목적과 한국어 UN공용어 추진 [허준혁 한 방]
훈민정음 창제목적과 한국어 UN공용어 추진 [허준혁 한 방] '한 소리 한 글자'인 한글을 쓰는 우리는 언어와 문자에 별다른 구분을 못느낀다. 반면에 중국어나 일본어처럼 언어 표기에 여러가지 문자가 병용되는 언어권 사람들에게는 언어와 문자가 구분된다. 알다시피 한글은 자음 14개, 모음 10개로 총 24개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있다. 쌍자음, 겹자음으로도 불리는 복합 자음 5개와 이중 모음 11개를 포함할 경우 자음은 19개, 모음은 21개로 총 40개가 되는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자음과 모음들을 결합하여 총 11,172개의 글자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24개의 기본 글자로 이렇게 많은 글자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도 자랑스러울 뿐이다. 훈민정음 창제당시의 28개 자모음 세종대왕께서는 "바람소리, 학의 울음소리, 닭의 울음소리, 개짖는 소리" 등 세상에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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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비즈니스 컨벤션과 디지털 전환(DX) [허준혁한방]
세계한인 비즈니스 컨벤션과 디지털 전환(DX) [허준혁한방]비즈니스의 디지털 재구성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DX 또는 DT)'이 핵심 산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기업 각부문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기존 방식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DX)은 제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이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중소기업-소상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부혁신과 함께 외부적으로는 지속적 홍보와 거래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만들 플랫폼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그럼에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은 아직까지 크게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750여만개 기업 중 중소기업은 729만 2,578개로 무려 99.9%에 이른다.그렇지만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578개에 불과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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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 비즈니스 컨벤션과 컨벤션효과 [허준혁한방]
2023 세계한인 비즈니스 컨벤션과 컨벤션효과 [허준혁한방]마이스(MICE)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을 받은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마이스(MICE) 산업은,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와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 산업으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이중 컨벤션(convention)은 가장 잘 알려진 개념으로, 개최 지역 홍보와 이미지 개선, 회의관련 시설, 숙박, 교통,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의 고부가가치 경제적 효과 때문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치열한 유치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컨벤션(convention)은 ‘together’를 의미하는 라틴어 cum에서 유래한 con과, ‘to come’을 의미하는 라틴어 v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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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체성' 제헌절을 법정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허준혁한방]
'대한민국의 정체성' 제헌절을 법정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허준혁한방] 3.1운동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에 모인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의정원 회의를 개최하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공포하였다. 대한민국 임시헌장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1948년 제헌헌법으로 이어진 이래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헌법 제1조가 되어 왔다.1948년 출범한 제헌국회는 총의석 300석 중 북한 주민을 대표하는 의석 100석을 비워놓고, 남한 주민을 대표하는 의석 198석으로 출범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대한민국 국회는 출발부터 남북을 아우르는 의회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헌국회는 1948년 7월 17일, 전문과 10장, 103조로 구성된 국가의 근본법 ‘헌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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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해야 할 선결과제 두 가지 [허준혁한방]
재외동포청이 해야 할 선결과제 두 가지 [허준혁한방] 우여와 곡절 끝에 재외동포청이 출범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외동포들의 힘으로 일궈낸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을 위해 당장 해야 할 선결과제는 두 가지이다.첫째, 복수 국적 허용 연령을 대폭 낮춰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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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의 유래와 거짓말의 종류 [허준혁한방]
만우절의 유래와 거짓말의 종류 [허준혁한방]만우절의 기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프랑스 샤를 9세가 1564년 그레고리력을 채택해 새해 시작을 부활절이던 종전의 4월 1일에서 1월 1일로 바꾼데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당시의 정보전달은 아주 느렸기 때문에 발표 이후에도 몰랐거나 옛법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에게 가짜 새해 파티에 초대하고 바람맞히거나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내며 장난을 쳤던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거짓말하는 것은 오전까지만 허용된다는 조건이 있었던 듯 하지만 점차 시간 제한이 사라졌다.프랑스에서는 만우절날에 속는 이들을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 부른다. 4월의 물고기라는 뜻인데, 당시 4월에 갓부화한 물고기처럼 쉽게 잘 ‘낚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물고기는 고등어였다.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무수한 거짓말을 한다.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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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사마귀의 내리사랑, 가물치와 까마귀의 치사랑 [허준혁한방]
연어와 사마귀의 내리사랑, 가물치와 까마귀의 치사랑 [허준혁한방]어미 연어는 알을 낳은후, 갓부화된 새끼들이 자신의 살을 뜯어 먹게 내버려둔다. 연어를 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어미 가물치는 알을 낳으면 실명하게 된다. 갓부화된 새끼들은 어미 가물치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림을 채워 준다. 가물치를 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아비 사마귀는 교미후 새끼를 위해 스스로 암컷에게 잡아 먹힌다. 새끼 까마귀는 부모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먹이를 물어 부양한다.해가 지도록 나무팔러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애가 탄 어머니는 나무(木)위에 올라서서(立) 아들을 기다리며 바라본다(見). '어버이 친(親)'은 이렇게 만들어졌다.나무를 팔아 어머니가 좋아하는 반찬과 선물을 사오던 아들(子)은 늙으신(老) 어머니를 업고 집으로 돌아간다. '효도 효(孝)'는 이렇게 만들어졌다.미물이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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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DGs와 함께하는 플로킹(Ploking)을 제안함 [허준혁한방]
UN SDGs와 함께하는 플로킹(Ploking)을 제안함 [허준혁한방]건강을 위한 운동이나 취미생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등산과 걷기, 달리기 등은 누구나 쉽게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운동이다.산을 오르는 것을 표현하는 데는 등반, 등산, 산행, 하이킹, 트레킹, 백패킹 등 다양한 용어들이 있다. 등산과 산행은 산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다.등반(Mountaineering)은 5천 미터급 이상의 산을 전문장비와 함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표이다. 트레킹(Trekking)은 엄밀한 의미에서 4~5천 미터급의 산악지대를 며칠에 걸쳐 걷는 것으로, 하이킹보다 한 차원 높은 등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올레길, 둘레길 같은 도보여행길이 생기면서 가벼운 등산과 산책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킹(Hiking)은 낮은 산, 평야, 구릉, 해안지대 등을 걷는 가벼운 산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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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른 이유와 "하루가 십년 맞잡이" [허준혁한방]
세월이 빠른 이유와 "하루가 십년 맞잡이" [허준혁한방]해와 달이 흘러가는 시간이 세월(歲月)이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는 하루 24시간인 지구의 자전과 1년 365일인 공전속도와 비교 계산해보면 가늠해볼 수 있다.지구의 반지름은 6,370km. 원(지구)둘레공식 반지름 x 2 x π 공식에 적용시키면, 지구둘레는 6,370 x 2 x 3.14 = 40,003.6km이 된다.이를 지구가 자전하는 24시간-분-초로 나누면,40,003.6 ÷ 24 = 1,666.81km/h(시속)1,666.81 ÷ 60분 = 27.78km/m(분속)27.78 ÷ 60초 = 0.463km (463m/sec초속)...즉 하루의 세월이 초속 463m, 시속 1,666.81km의 엄청난 속도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놀라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구의 1년인 공전속도로 계산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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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을 정월(正月)이라 부르는 이유 [허준혁한방]
1월을 정월(正月)이라 부르는 이유 [허준혁한방]연말연시면 새해인사로 '근하신년(謹賀新年)'과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많이 사용한다. 에 따르면, 송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근하신년은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인사말"이라고 되어있다. 송구영신은 중 공양왕때도 나올만큼 오래된 말인데 비해, "근하"와 "신년" 이라는 말은 각각 조선왕조 때도 썼지만 "근하신년"이란 말은 일제강점기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근하신년"은 일본에서 들어온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국어사전 에는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연하장 등에 쓰는 인사말" 이라고 되어 있다.일제는 1896년부터 양력을 채용하고 양력 1월1일을 새해 첫날 설날로 강행했으나 백성들은 ‘일본설’이라며 반발하며, 음력 정월 초하...